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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회화 영어 공부

전화 영어, 과연 도움이 될까?

by 하루 영어 2023.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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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영어, 과연 도움이 될까?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번에 말씀드렸던 전화 영어에 대해서 말해보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영어 회화 공부를 위해 전화 영어를 찾고 있는데요. 하지만 누구는 전화 영어 도움 안 된다, 누구는 3달 하면 어느 정도 대화가 가능해진다. 과연 누구 말이 맞는 걸까요?? 이거에 대해 오늘 제 생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전화 영어 할까...?

만약 저에게 "요즘 영어 공부하려고 하는데 전화 영어를 시작할까?"라고 물어본다면, 저는 반문할 거 같습니다. "영어 회화 공부는 얼마나 했어?, 지금 영어 회화 실력은 어느 정도야?"라고 말이죠. 그 이유는 본인의 영어 회화 실력과 공부 기간에 따라 도움 되는 정도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만약 공부 기간이 짧고, 대화를 할 때 단어로 밖에 대답을 못한다, 그러면 하지 않는 걸 추천드립니다. 뭘 배운 게 있고, 암기한 게 있어야 전화 영어를 하면서 써먹지 않겠어요? 배우지도, 암기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늘겠습니까.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수학 문제를 풀기 전에 필요한 공식들을 외우지 않고 푸는 거랑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전화 영어의 구체적인 목적들 중 하나가 우리가 배운 걸, 암기 한걸 써먹으면서 연습하려고 하는 겁니다. 전화 영어 해주는 그 외국인 선생님에게 뭔가를 배울 수도 있겠지만, 그것보다 우리가 아는 걸 직접 내뱉으면서 연습해야 합니다. 수학도 문제를 많이 풀어봐야 잘할 수 있겠죠? 영어 회화 공부를 하면서 전화 영어를 하는 걸 추천드리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영어 회화 공부를 시작하면서 전화 영어도 시작하지 마세요. 최소 2~3개월은 꾸준히 공부하고 어느 정도 단어, 표현들을 혼자서 연습하고 숙지하셨을 때, 그때 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화상 채팅으로 하자!

전화 영어가 화상 채팅으로도 있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저는 그냥 전화 영어는 뭔가 답답하고 집중이 잘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화상채팅으로 하고 있는데 전화 영어보다 훨씬 좋습니다. 일단 가장 좋았던 것이 대화 중에 선생님의 영어가 잘 안 들리고 이해가 안 되는 것이 있다면 타이핑이나 화면에 그 문장을 띄어달라고 해서 그 문장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듣기가 아직도 잘 안 돼서 혼자 영화나 미드를 볼 때 영어 자막을 꼭 키고 보거든요. 안 그러면 잘 안 들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zoom이나 스카이프로 직접 서로의 얼굴을 보며 대화하는 거라서 뭔가 더 집중이 잘 됩니다. 그냥 전화 영어를 하면 통화하면서 딴짓을 하거나 조금 산만 해질 수 있는데 이건 그렇게 못하니까 집중이 잘 되더라고요. 또, 외국인의 얼굴을 직접 보고 대화하는 거라서 더 긴장되지만, 더 실전 같은 분위기가 형성됩니다. 이렇게 보니까 화상 영어 채팅을 홍보하는 것처럼 보이네요.ㅎㅎ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말자!

전화 영어는 보통 25분~30분 정도 하는데요. 하루에 약 30분 한다고 실력이 눈에 띌정도로 확 늘까요? 절대 그렇지 않을 겁니다. 뭐든지 꾸준히 해야 하고 특히 영어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공부이기에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해야 합니다. 위에서 말했듯, 전화 영어는 본인이 공부하고, 숙지한 걸 연습함으로써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연습 과정이고 영어 회화 공부와 병행하며 해야 합니다. 

 

 

 

그럼 전화 영어는 어떤 식으로 하는 것이 좋을까?

 

 

 

제가 하는 방법을 추천드릴게요! 저는 전날에 한글로 일기를 쓰고 그 일기를 영어로 번역합니다. 번역할 때 몰랐던 영어 단어, 문법, 표현들을 정리하고 숙지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전화 영어를 하기 20~30분 전에 다시 보며 숙지합니다. 그리고 전화 영어를 합니다. 전화 영어가 끝나면 선생님이 보내주신 피드백을 보고 틀린 문장들, 단어들을 다시 정리하며 숙지합니다. 이걸 반복합니다. 정리하자면,

1. 전화 영어 하는 날 전날에 한글 일기를 쓰고, 그걸 영어로 번역한다.

2. 번역할 때 몰랐던 단어, 문법, 표현들을 정리하고 숙지합니다.

3. 다음날 전화 영어하기 20~30분 전에 전날 정리한 걸 다시 보며 상기시킵니다.

4. 전화 영어가 끝나면 선생님이 보내주신 피드백을 보며 다시 정리합니다.

 

 

이걸 반복!

왜 일기를 처음부터 영어로 쓰지 않고 굳이 한글로 쓰고 그걸 영어로 번역할까요? 그 이유는 저는 한국어로 말할 때의 자주 쓰는 단어, 표현, 말투와 영어로 말할 때와 너무 다르더라고요. 원래는 바로 영어로 일기를 쭉 써왔었습니다. 어느 날 그동안 쓴 일기들을 감성에 젖으면서 보고 있는데 뭔가 비슷비슷하더라고요. 알고 보니, 제가 아는 표현, 단어들로만 쓰다 보니 그런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한국어로 말하는 그 뉘앙스를 보다 정확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말하고 싶어서 이렇게 하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영어로 바로 쓰게 되면 원래 쓰던 말투가 아닌 제가 그동안 배운 영어 말투가 나오더라고요. 예를 들자면, "그 생각만 해도 피곤해.."를 쓰고 싶은데 영어로는 "once I think of it, I'm so tired.." 이렇게 쓰는 것이죠. 이걸 해석하면 "일단 그 생각을 하면 너무 피곤해"가 되는데요. 이것도 뭐 그렇게 틀린 건 아니지만, 제가 말하는 그 말투가 아닌 느낌이 들죠. 그래서 어떻게 써야 할까... 이렇게도 써보고 저렇게도 써보다가 뭐가 정확하게 맞는지 헷갈려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just thought of it makes me tired'라고 쓸 수 있더라고요. 이렇듯 제 말투를 영어로 바꾸는 연습을 하고 실전에서 써먹으면 입에 붙고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자칫하면 좋지 않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영어를 잘하려면 머릿속에서 영어부터 떠올려서 영어로 말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하지만 머릿속에서 "그 생각만 해도 피곤해"라고 생각하고 그리고 입 밖으로 "just thought of it makes me tired"라고 하면 안 된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이 방법을 쓰지 않는 것이 좋을까요? 아닙니다. 저는 이 방법 때문에 스피킹이 훨씬 좋아지고 이 방법 전엔 공부한 것들, 암기했던 것들을 말하고 써먹는 연습을 했었다면, 이제는 제 말투를 가지고 영어로 말하는 느낌을 받아 더 재밌고 영어가 빨리 늘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이 방법을 무조건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이 방법은 저에게 잘 맞아서 하는 거지 여러분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여러 공부 방법을 찾아 해 보시고 본인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으세요!

 

 

자, 오늘은 전화 영어에 대한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렸는데요. 항상 말씀드리지만 사람마다 본인에게 맞는 공부 방법이 있다는 것! 뭐든 한 번 해보시면서 계속 방법을 구안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다음에는 쇄도잉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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